“레번워스 가는 길 막혔다” 97번 도로 산불 폐쇄, 옥토버페스트 직격탄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발생한 산불로 97번 고속도로(블루엣 패스 구간)가 전면 차단되면서, 레번워스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방문객들의 발길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레이버 마운틴 산불’로 불리는 이번 화재는 지난 노동절에 발생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불길은 지난 9월 24일 스코티크릭 교차로 인근에서 도로를 넘어섰으며, 이후 짙은 연기와 낙석, 불탄 나무들이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현지 당국은 인근 주민 일부만 예외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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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 낸시 존스는 “당시 시야가 10~20피트에 불과할 정도로 연기가 심했으며, 불타는 나무와 굴러내린 암석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며 “현장은 말 그대로 공포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화재 확산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진화율은 7%에 불과하다. 존스는 “겨울철 눈이 내려야 완전히 불길이 잡힐 것”이라며 조기 진화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설사 비가 내리더라도 산불로 황폐해진 지형에서 토사 유출, 암석 낙하,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로 폐쇄로 인해 이번 주말 옥토버페스트를 찾으려는 방문객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존스는 “스티븐스 패스(2번 고속도로)나 I-90을 타고 밴티지, 퀸시를 거쳐 우회하는 경로를 반드시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로서는 97번 고속도로 재개통 시점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가을 축제 기간 동안 교통 체증과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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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