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른 이치로, 시애틀서 헌액 기념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 이치로 스즈키가 명예의 전당 헌액을 기념해 홈구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매리너스 구단은 8일부터 사흘간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이치로의 헌액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7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팬들과 함께하는 공식 기념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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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 8월 8일 금요일 경기에서는 선착순 2만 명에게 이치로가 2004년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62안타)을 세웠을 당시의 유니폼 복제품이 증정된다. 팬들은 이날과 다음날 경기 전,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헌액 패(plaque)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9일에는 경기 시작 전 이치로의 등번호 영구결번식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선착순 2만 명에게 헌액 패 복제품이 제공된다.
이치로는 일본과 미국을 통틀어 통산 4,367안타를 기록,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로 꼽힌다. 그는 10차례 골드글러브, 3차례 실버슬러거, 2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헌액 연설에서 그는 “사람들은 내 기록으로 나를 평가합니다. 3,000안타, 10골드글러브, 10시즌 연속 200안타… 나쁘지 않죠?”라며 특유의 유머를 곁들였다.
이치로는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야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첫 일본 출신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주말 T-모바일 파크에는 그의 위업을 함께 기념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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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