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첫 감염 추정” 말라리아 사례 보고…WA 보건당국 조사 착수

워싱턴주에서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여성이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아, 주 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피어스 카운티 동부에 거주하는 여성은 지난 2일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의 건강 상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가 해외 여행과 무관하게 감염된 첫 사례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워싱턴주 보건부(DOH)와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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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 제임스 밀러 국장은 감염 경로에 대해 "의료 시술이나 혈액 노출 가능성, 모기 노출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모기 채집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여행 관련 말라리아 보균자에게서 감염된 모기가 해당 여성을 물어 전염시켰을 가능성을 가장 유력한 경로로 보고 있다.
보건국은 현재 피어스 카운티에서 말라리아 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사례는 대부분 해외 여행 후 감염된 경우로, 국내 감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모기 매개 질병으로, 주요 증상은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이며 일부 환자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통상 7일에서 30일 사이로, 사람 간 직접 전염되지는 않는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나, 항말라리아 처방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연방 보건 당국에 따르면, 미국 내 말라리아 발생 건수는 연간 2,000~2,500건 수준이며, 워싱턴주에서는 매년 20~70건이 보고된다. 대부분 해외 여행과 관련된 사례다. 지난 2023년에는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해, 5개월간 4개 주에서 총 10건이 보고된 바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이번 사례와 관련해 모기 포획 및 검사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피어스 카운티의 모기 개체 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긴 옷 착용, 창문과 문에 방충망 설치, EPA 등록 기피제 사용, 고인 물 제거 등의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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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