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기름값, 버거보다 비싼 가격에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일부 3달러대 확인

워싱턴주 휘발유세가 7월 1일부터 인상되면서 주민들의 체감 유류비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1달러 이상 비싼 워싱턴주 기름값 속에서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발품을 들이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세 인상이 시행된 7월 1일 기준 워싱턴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42센트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애틀 시내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캐피톨힐 지역의 한 주유소는 일반유 가격을 갤런당 5달러29센트로 책정해, 같은 가격이면 인근 햄버거 가게나 카페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시애틀 외곽 지역으로 나가면 가격 부담은 다소 줄어든다. 시애틀 북쪽 에버렛 지역의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4달러70센트 수준에 판매되고 있으며, 린우드에서는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4달러29센트, 현금 결제 시 4달러19센트로 주유할 수 있는 곳도 확인됐다.
시애틀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튤라립의 한 마켓에서는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75센트로, 워싱턴주 평균보다 70센트 가까이 저렴했다. 해당 지역은 원주민 보호구역에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더 저렴한 지역도 있다. 야키마 카운티 토페니시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는 7월 1일 기준 갤런당 3달러35센트라는 가격이 확인됐다. 이는 시애틀 시내 가격보다 거의 2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현지 운전자들은 휘발유세 인상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저렴한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며, 일부는 1시간 이상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저가 주유’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주는 이번 휘발유세 인상 외에도 향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간 세율 인상을 예고한 바 있어, 유류비 부담은 중장기적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가계 지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역 간 유류비 격차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유통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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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