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톱 들고 부모 위협한 WA 30대, 연못 도주 끝에 ‘올가미’로 체포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에서 전기톱을 들고 부모를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연못으로 도주했다가 올가미에 묶여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어스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오후 3시 30분경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32세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전기톱으로 쫓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모 모두를 위협하던 남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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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우선 언쟁을 중단시키고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남성은 갑자기 인근 연못으로 뛰어들어 수면 위에서 나오기를 거부했다. 이후 경찰은 약 40분간 대화를 시도하며 자진 귀환을 유도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비살상용 40mm 빈백 샷건과 함께, 다소 이례적인 수단인 ‘올가미’를 동원했다. 한 경관이 정확히 올가미를 던져 남성의 몸을 고정했고, 안전하게 연못 가장자리로 끌어낸 뒤 체포에 성공했다.
보안관실은 "남성은 이후 정신 건강 평가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가족에게는 추가적인 지원과 상담 자원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주민 신고와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경찰이 직접 올가미를 사용해 수중에서 용의자를 끌어낸 이례적인 체포 방식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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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CSO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