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에드먼즈 바닷가 지킨 식당 돌연 폐업…손님들 발길 돌려

워싱턴주 에드먼즈의 바닷가에서 45년간 영업해온 식당 ‘아니스’(Arnies)가 예고 없이 문을 닫아 오랜 고객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아니스는 지난 2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튿날인 22일에도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있었지만, 현관에는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폐업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식당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고객도 있었다.
레이크스티븐스에 사는 오랜 고객 아일린 티츠는 남편과 함께 이날 오후 6시 전 식당을 찾았다가 문이 닫힌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우리는 이곳에 와서 저녁을 먹는 것을 좋아했다”며 “좋은 식당이었는데 문을 닫아 아쉽다”고 말했다.
1981년 문을 연 아니스는 에드먼즈 마리나 인근에서 퓨젯사운드와 선착장 풍경을 바라보며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고객 디미아나 헤일은 “창문으로 배를 볼 수 있었다”며 식당의 풍경을 추억했다.
고객들은 마리나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아니스의 폐업이 지역에도 아쉬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멀루게타 다윗은 “이 지역에 식당이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폐업 이유와 관련해 에드먼즈 비컨은 아니스 파트너 롭 데이비스가 “안타깝게도 현재의 사업환경에서는 계속 운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려지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앞서 2021년 FOX 13과의 인터뷰에서 아니스 운영에 대해 “사업이나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고객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폐업으로 아니스의 워싱턴주 매장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머킬티오 매장은 2023년 44년간의 영업을 끝으로 폐업한 뒤 다른 식당으로 전환됐다.
티츠는 최근 외식 경기가 어려워졌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우리가 올 때마다 식당은 붐볐던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폐업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직원들도 친절했다”며 오랫동안 일해온 직원들에게도 행운을 빌었다.
FOX 13은 식당 측에 폐업과 관련한 추가 설명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