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대학생 노린 사기 기승…“장학금부터 아파트까지 조심”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생과 학부모를 노린 각종 사기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학비와 주거비 등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를 틈타 학교 관계자를 사칭하거나 장학금, 신용카드, 아파트 매물 등을 미끼로 개인정보와 돈을 가로채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위스콘신주 사업개선국(BBB)은 개학철 대학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사기 유형으로 학교 재정부서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을 꼽았다. 학교에서 보낸 것처럼 꾸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학교 웹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해 계정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짜 신용카드 발급 제안도 주의해야 한다. 학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신용카드가 필요한 학생들을 노려 허위 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 인근의 저렴한 아파트를 내세운 허위 매물도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캠퍼스와 가까운 매물이 나오면 계약이나 송금에 앞서 실제 매물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돈을 보내기 전에는 반드시 직접 방문해 주거 상태와 매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줄여주겠다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거액의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받았다면 해당 기관이나 업체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학교의 재정지원 담당 부서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밖에 사회관계망서비스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쇼핑 사기, 시험 준비업체를 사칭한 사기도 대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례로 꼽혔다. 시험 사기의 경우 학생에게 부정행위를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신원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금융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연례신용보고서 웹사이트를 통해 매년 무료로 신용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알지 못하는 거래나 계정이 발견되면 신원 도용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BBB는 대학생들에게 사회보장카드와 여권, 은행 및 신용카드 명세서 등 중요한 서류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은행계좌와 신용·직불카드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고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한편, 컴퓨터 운영체제와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판매업체가 실제 존재하는 업체인지 확인하고, 신용·직불카드 거래 내역과 신용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사기 여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BBB에 문의하거나 사기 신고 시스템을 통해 피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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