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변 도난 위험 1위가 워싱턴주에?…뜻밖의 결과

워싱턴주 대표 해변 휴양지인 오션쇼어스가 미국에서 재산범죄 위험이 가장 높은 해변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500여개 해안 관광지를 대상으로 범죄 발생과 방문객 규모를 분석한 최근 조사에서 오션쇼어스의 노스제티 지역이 재산범죄 위험도 1위에 올랐다고 액션 네트워크가 밝혔다.
조사에서는 해변 주변의 재산범죄 발생률을 지역 거주인구와 추정 일일 방문객 수를 반영해 비교했다. 그 결과 오션쇼어스 노스제티가 속한 우편번호 98569 지역의 보정 재산범죄율은 인구 1천명당 158.1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방문객과 거주자를 합친 추정 인구는 약 8천500명으로, 조사에서 산출한 도난 위험도는 4.81%였다.
오션쇼어스는 안전등급에서 B-를 받았으며, 워싱턴주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도난 위험 상위 20개 지역에 포함됐다. 조사기관은 태평양 북서부 해안 지역의 경우 해변 자체뿐 아니라 인근 주차장과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재산범죄가 전체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폴리비치로 도난 위험도 4.58%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와 샌타모니카, 하와이주 라우파호호 비치 파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플로리다주 뉴서머나 타운비치와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국립해안은 도난 위험도가 0%로 가장 낮았으며 A+ 등급을 받았다. 하와이 와이키키비치와 플로리다 시에스타키도 도난 위험도가 0.5% 미만으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절도와 강도, 차량 절도, 빈집털이 등 4개 유형의 재산범죄를 기준으로 위험도를 산출했다. 조사기관은 해변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92% 이상이 폭력성이 없는 재산 절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기관은 높은 순위가 해당 지역 자체가 위험한 곳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션쇼어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차량 문을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으며 해변에 소지품을 방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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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Ho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