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시애틀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북부 워터프런트 새 단장 완료

시애틀 북부 워터프런트 산책로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올여름 새로운 도심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매체 악시오스 시애틀에 따르면 최근 재개방된 산책로는 올림픽 조각공원과 익스피디아 본사를 잇는 구간으로, 머틀 에드워즈 공원과 센테니얼 공원을 중심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는 약 5천600만 달러의 민간 기부금이 투입됐다.
새 산책로는 기존 워터프런트 공원보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엘리엇베이와 올림픽산맥, 레이니어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맑은 날에는 시애틀 도심에서도 손꼽히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덴마크풍 카페 '카페 하겐(Café Hagen)'이 새로 들어서 야외 좌석에서 바다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공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됐다.
엘리엇베이 해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완만한 경사의 진입로가 여러 곳에 설치돼 물가까지 쉽게 내려갈 수 있으며, 토머스 스트리트 보행교 인근에는 유목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시설도 조성됐다.
산책로 곳곳에는 퓨젯사운드 원주민 코스트 샐리시(Coast Salish) 문화도 반영됐다. 바위 조각에는 코스트 샐리시 음력 달력의 13개 달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과 설명이 새겨졌으며, 카페가 들어선 편의시설 건물 '하알라리(haʔłali)'는 루슈트시드(Lushootseed)어로 '좋은 장소'를 의미한다. 건물 디자인 역시 코스트 샐리시 전통 롱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이 밖에도 유목을 형상화한 벤치와 휴식 공간이 대폭 늘어나 산책 중 바다와 도시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일부 잔디 구역은 식생 보호를 위해 임시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시애틀시는 잔디가 자리 잡는 대로 올여름 안에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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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Melissa Santos/Axi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