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상반기 범죄 21% 급감…역대 최대 폭 감소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의 올해 상반기 전체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하며 역대 최대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럴웨이시는 13일 올해 1~6월 잠정 집계 결과 전체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고 밝혔다. 시는 경찰 인력 확충과 데이터 기반 치안, 첨단 기술 활용, 집중 단속, 주 법률 개정 등이 범죄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자동차 절도 54%, 주택 침입 절도 51%, 상가 침입 절도 47%, 살인 43%, 강도 21% 각각 감소했다. 총격 신고도 지난해보다 22% 줄었다.
짐 페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전체 범죄와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범죄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범죄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통계는 위안이 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범죄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실적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범죄 감소 추세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체 범죄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10.8%, 2024년 대비 2025년에는 27% 감소한 바 있다.
페럴 시장은 경찰관 증원과 데이터 기반 순찰 외에도 코로나19 이후 시행됐던 일부 경찰 활동 제한이 완화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차량 추격 허용 범위 확대와 마약 단속 재개, 경찰의 피의자 구금 권한 확대 등이 치안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페더럴웨이 경찰서는 경찰관 154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약 120명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17년째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카발 길 씨는 "예전에는 총격으로 식당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범죄가 심각했지만 지금은 훨씬 평온해졌다"며 "최근에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처럼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킹카운티 검찰은 페더럴웨이시의 범죄 통계를 직접 검증할 수는 없지만, 최근 몇 년간 페더럴웨이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는 중범죄 사건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범죄 감소 추세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페더럴웨이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범죄 감소 폭이 워싱턴주 전체와 전국 평균 감소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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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