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고교 졸업생 전원 FAFSA 제출" 추진…학비 지원 확대

워싱턴주가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학 학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FAFSA) 제출을 졸업 요건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13일 모든 공립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가 졸업 전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또는 주정부 학자금 지원 신청서(WASFA·Washington Application for Student Financial Aid)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년 입법회기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생과 보호자가 원할 경우 별도의 확인서를 제출해 신청을 거부(옵트아웃)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퍼거슨 주지사는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대학·직업훈련 무상 지원금을 제공하는 주 가운데 하나지만, 정작 학생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돕는 노력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번 법안은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워싱턴주 가정의 약 절반은 연방 학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만, 지원금을 받기 위한 FAFSA 제출률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워싱턴주의 FAFSA 제출률은 약 51%다. 반면 이미 신청을 사실상 의무화한 일부 학군에서는 제출률이 크게 높게 나타났다. 페더럴웨이 학군과 노스비치 학군은 각각 67%, 68%, 칼리지플레이스 학군은 74%의 제출률을 기록했다.
FAFSA를 제출하면 저소득 및 중산층 학생에게 상환 의무가 없는 펠그랜트(Pell Grant) 등 연방 학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등록금과 교재비, 생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Washington College Grant) 신청에도 활용된다.
연방정부에 개인정보 제공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연방 FAFSA 대신 워싱턴 학자금 지원 신청서(WASFA) 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정부 지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연방 지원금은 신청할 수 없다.
주정부는 신청을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본인의 선택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안은 내년 워싱턴주 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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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overnor.wa.g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