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 공간이었는데…벨링햄 해변 유목 무너지며 6세 아동 참변
사회·사건사고
작성일
2026-07-13 09:53

워싱턴주 벨링햄의 한 해변에서 유목에 깔려 중태에 빠졌던 6살 남자아이가 사고 닷새 만에 끝내 숨졌다.
숨진 킬리언 곤살레스는 지난 8일 저녁 베이비시터와 여동생과 함께 벨링햄의 리틀 스쿼리컴 비치(Little Squalicum Beach)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유족에 따르면 킬리언은 해변에 쌓인 유목으로 만든 놀이 공간에서 놀던 중 대형 통나무가 갑자기 무너졌고, 이를 피하려다 뒤통수를 강하게 맞았다. 이어 쓰러진 유목에 몸 왼쪽이 깔리면서 크게 다쳤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킬리언은 헬기를 통해 시애틀의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소아중환자실(P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오후 숨졌다.
어머니 소냐 매카트니는 "오늘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희망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하버뷰 의료진, 특히 소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모금에는 현재까지 3만8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이번 사고는 해변 곳곳에 쌓여 있는 대형 유목이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이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해변 안전 관리와 유목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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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