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말랑이 장난감 '니도우' 비상…독극물센터 신고 1년 새 급증

워싱턴주 독극물센터(Washington Poison Center)가 최근 인기 말랑이 장난감 '니도우(NeeDoh)'와 유사한 스퀴시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며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워싱턴주 독극물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니도우 장난감과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모두 1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0건, 2025년 67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센터가 관련 사례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누적 신고는 195건에 달한다.
사고 대부분은 2~13세 어린이가 장난감을 씹거나 물어 내부의 젤 형태 내용물이 입이나 얼굴에 묻으면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10~13세 연령대에서 신고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다만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는 대부분 경미한 수준으로, 중증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니도우 브랜드 제품에는 맥아당 성분이 포함돼 있어 소량을 삼킨 경우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부를 채우는 폴리비닐알코올(PVA) 젤은 섭취용이 아니며, 삼킬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독극물센터는 신고가 접수되면 먼저 기도 폐쇄 여부를 확인한 뒤 입안을 물로 헹구고 위장 증상을 관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피부에 내용물이 묻었을 경우에는 즉시 씻어낼 것을 권고했다. 일부 비브랜드 제품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는 장난감이 파손되면서 내용물이 어린이의 얼굴과 눈으로 튄 사례도 2건 보고됐다. 해당 어린이들은 모두 응급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고는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차량 내부에 방치됐던 스퀴시 장난감이 고온으로 인해 터지면서 어린이가 화상을 입은 사례가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당시 병원에서는 장난감 내부 성분의 독성이 아니라 뜨거워진 내용물의 열 때문에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워싱턴주 독극물센터는 현재까지 고온으로 인한 파열 사례는 2건에 그쳤지만, 여름철 차량 내부에 장난감을 방치하지 말고 파손된 제품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또 성분이 명확한 브랜드 제품과 달리 일부 저가 비브랜드 제품은 사용 물질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극물센터는 어린이가 장난감 내용물을 삼켰거나 눈 또는 피부에 내용물이 닿은 경우 즉시 독극물 상담전화(1-800-222-1222)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상담은 24시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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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