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대형 데이터센터 사실상 제동…"독립형 건립 불허"

워싱턴주 타코마시가 현행 도시계획 규정상 독립형(Stand-alone) 데이터센터의 건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며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타코마시의 라타샤 팔머·올기 디아즈 시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 기획개발서비스국(Planning and Development Services)이 최근 시 도시계획 조례에 대한 공식 유권해석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독립형 데이터센터는 현재의 용도지역 규정에서는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최근 미국 각지에서 독립형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막대한 전력 사용과 기반시설 부담, 소음,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는 타코마 주민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운영을 위해 수십에서 수백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지역 전력망과 공공 인프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팔머·디아즈 시의원은 "대규모 독립형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뿐 아니라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이점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결정은 관련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데이터센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질 경우 타코마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관련 용도지역 규정 개정 여부를 검토해 시의회에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현재로서는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립형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변화에 신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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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