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효과에 식당들 '함박웃음'…매출 51%↑, 맥주 판매 212% 폭증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로 시애틀 식당과 술집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맥주와 핫도그 판매가 폭증하며 대표적인 월드컵 특수를 누린 품목으로 집계됐다.
레스토랑 운영 플랫폼 업체 토스트(Toast)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의 월드컵 경기가 열린 지난 6월 19일 루멘필드 인근 식당과 술집의 매출은 직전 8주간 금요일 평균보다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문 건수도 56% 늘었다.
품목별로는 맥주 판매가 21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보드카(139%), 데킬라(131%), 럼(104%) 등 주류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음식 가운데서는 핫도그 주문이 22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나초는 87%, 치킨윙은 64%, 치킨텐더는 63% 각각 증가해 축구 관람객들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다만 매출 증가가 종업원 팁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평균 팁 비율은 평소 금요일 평균인 17.2%에서 16.4%로 소폭 하락했다. 토스트는 팁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해외 관광객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월드컵 특수가 모든 업종에 고르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시애틀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디스트릭트(CID)의 일부 업소는 경기장 인근으로 방문객이 몰리면서 오히려 평소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 베이커리 업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이 오히려 역대 최악의 매출을 기록한 날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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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