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출퇴근길 ‘교통 지옥’ 시작…월드컵 개막 영향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서부 워싱턴 전역 주요 도로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교통 혼잡 예측 자료에 따르면 혼잡이 집중되는 시점은 6월 15일을 시작으로 6월 19~20일, 6월 24~28일, 7월 1일, 7월 6일 등이다. 해당 기간은 일반적인 여름철 평균 교통량 대비 차량 통행이 크게 증가하는 구간으로 분류됐다.
특히 시애틀이 개막전을 개최하는 6월 15일에는 루멘 필드(임시 명칭 시애틀 스타디움) 인근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파와 차량이 몰리며 첫 번째 정체 피크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애틀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총 6경기를 개최하며, 인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도 7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교통 당국은 이미 혼잡 대응을 위한 사전 조치를 진행해왔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I-5 고속도로 ‘Revive I-5’ 공사를 월드컵 기간 동안 일시 중단했으며, 7월 10일까지 I-5 쉽 커널 브리지(Ship Canal Bridge) 북향 전 차선을 개방한 상태를 유지한다.
다만 일부 야간 공사는 유지된다. 쇼어라인 지역에서는 6월 15~16일 남향 I-5 구간에서 포장 보수 작업으로 차선 및 진입로 일부가 폐쇄된다. 시애틀 구간에서도 6월 16~18일 밤 시간대 북향 I-5 일부 구간이 통제되며 SR-520~NE 65번가 사이 램프도 영향을 받는다.
벨뷰 동쪽 I-90 구간 역시 6월 18일까지 야간 차선 축소 및 램프 폐쇄가 이어진다.
또 I-5 익스프레스 차로는 주말 동안 운영 방향이 조정되며, 토요일 오전까지 남향으로 운영된 뒤 토요일 밤에는 조기 폐쇄 후 일요일 오전 다시 남향으로 전환된다.
SDOT는 “경기 기간에는 도심과 SODO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종료 후에도 관람객 이동이 분산되면서 저녁 시간대까지 혼잡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잡이 가장 심한 기간은 6월 24~28일로, 5일 연속 평소 여름철보다 높은 교통량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7월 1일과 7월 6일에도 추가적인 혼잡 피크가 발생할 전망이다.
경기 당일에는 경기 시작 약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 도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며, 피오니어 스퀘어 일대는 보행자 중심 구역으로 전환된다. 일부 구역에서는 주차 제한이 오전 2시부터 적용된다. 또 경기장 주변에서는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속도가 시속 8마일로 제한된다.
교통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사전 교통 상황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한편 시애틀에서는 오는 6월 15일 벨기에-이집트전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총 6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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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ounderBruce via Flickr Creative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