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반납했는데 수백달러 청구서?…WA 소비자 불만 2배 급증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워싱턴주에서 렌터카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인 사업개선국(Better Business Bureau, BBB)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 내 렌터카 업체 관련 민원은 이전보다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BB의 캐머런 나카시마 대변인은 "대부분의 불만은 차량 인수 과정이나 이용 중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차량 반납 이후에 제기된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사례는 연료비나 행정수수료 등 이용자가 사전에 충분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비용 청구다. 일부 소비자는 차량 반납 후 수일 또는 수주가 지나 업체로부터 차량 손상에 대한 청구서를 받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나카시마 대변인은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했던 손상을 이유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며 "차량을 인수할 때와 반납할 때 반드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상태를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유명 렌터카 브랜드를 사칭한 온라인 사기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가 정상적인 예약이라고 믿고 결제를 마쳤지만 실제 차량 예약이 존재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렌터카 업체를 사칭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며 "예약 당일 차량을 찾으러 갔는데 예약 기록 자체가 없어 비용만 날리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BBB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로 소비자들이 잃는 금액은 수백 달러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의 경우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으로 여행 일정 전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B는 소비자들에게 렌터카 예약 전 업체의 공식 웹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서와 이용약관을 꼼꼼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약 확인서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모두 보관해 추후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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