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만 받고 잠적? BBB “업체 잘못 고르면 수만달러 날릴 수도”

여름철 주택 개보수 성수기를 맞아 워싱턴주 소비자들의 시공업체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단체인 사업개선국(Better Business Bureau, BBB)이 부실 시공과 계약 사기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워싱턴주 소비자들은 주택 개보수 업체와 관련해 2천300건이 넘는 불만 및 부정적 평가를 접수했으며,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업체와 관련된 사기 신고도 88건에 달했다.
BBB의 캐머런 나카시마는 "주택 개보수 계약은 매우 높은 수준의 신뢰가 요구되는 거래"라며 "소비자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집 자체를 업체에 맡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 시공이나 공사 지연, 계약 불이행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평균 수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BBB는 시공업체 선정 시 온라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면 연락처와 사업장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명확히 기재된 전문적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홍보가 잘 돼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우수한 업체는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나카시마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온라인 존재감이 크지 않은 소규모 업체도 있고, 반대로 마케팅은 훌륭하지만 실제 서비스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BBB는 소비자들이 업체 선정 전 면허와 보험 가입 여부, 실제 고객 후기, 서면 견적서 제공 여부, 추천인 확인,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유지·보수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시공업체 선정 과정의 실수가 큰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계약 전 충분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