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가장 빨리 팔리는 집 유형은? 단독주택 압도적 1위

시애틀 주택시장에서 단독주택이 가장 빠르게 팔리는 주택 유형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높은 집값 부담 속에서 전반적인 거래 속도는 둔화됐지만, 주택 유형에 따라 시장 양상은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Redfin)이 2026년 4월 기준 시애틀 주택시장을 분석한 결과, 모든 주택 유형의 중위 매매 기간은 10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일 늘어난 수치로, 전반적인 거래 둔화를 반영한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 속도가 가장 빨랐다. 단독주택의 중위 매매 기간은 7일로 나타났으며, 전체 매물의 49.0%는 1주일 내 계약이 체결됐다. 2주 이내 거래 비중도 60%를 넘었다.
반면 콘도와 공동주택은 가장 느리게 팔리는 유형으로 조사됐다. 콘도의 중위 매매 기간은 24일로 단독주택 대비 3배 이상 길었다. 60일 이상 매물로 남아 있는 비중도 39.4%에 달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중위 매매 기간은 25일로 콘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60일 이상 장기 미판매 비중은 20.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과 관리비 부담 증가, 보험료 상승 등이 콘도 시장의 거래 둔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층이 유지되며 거래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전체 주택시장의 중위 매매 기간은 43일로 시애틀보다 크게 긴 것으로 집계됐다. 콘도는 전국 기준으로도 가장 느리게 팔리는 주택 유형 중 하나로 나타났다.
시애틀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 속도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주택 유형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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