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50% 급등…워싱턴주 또 사상 최고치 경신
경제·부동산
작성일
2026-05-06 10:42

미국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워싱턴주 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3달러로, 중동 지역 전쟁 발발 이후 약 50% 상승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평균 가격이 5.75달러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전날 대비 약 4센트 오른 수치로, 최근 들어 사실상 매일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이 꼽힌다. 여기에 정유업계의 여름용 연료 전환도 계절적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 단위 세금과 기후 정책 비용도 부담을 키우는 요소다. 워싱턴주에서는 갤런당 약 73센트의 세금이 부과되며, 이 중 55센트 이상이 주 세금이다. 여기에 기후정책인 ‘기후책임법(CCA)’ 관련 비용이 추가로 갤런당 40~60센트가량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료비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부에서는 ‘유류세 면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주 정부는 현재까지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간 내 가격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금 구조 변화 가능성도 낮아 당분간 소비자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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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