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폭등에 외식 확 줄였다”…미국 식당 매출 ‘직격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외식 소비가 위축돼 레스토랑 업계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윙스톱과 도미노 피자 등 주요 외식 체인들이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소비 위축 영향을 언급했다.
윙스톱은 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8.7% 감소했으며, 마이클 스킵워스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유가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도미노피자 역시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0.9%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쉐이크 쉑, 잭인더박스 등 다른 외식 브랜드들도 향후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폴레는 동일매장 매출이 0.5% 증가했지만 연간 성장률은 정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타코벨과 스타벅스는 각각 8%, 7.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 상승은 소비 위축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5월 초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6달러로, 일주일 전(4.11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평균 6.11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이 교통비 부담을 키우면서 외식 등 선택적 소비를 줄이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원유 생산부터 정제·유통까지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면서 소비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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