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워싱턴주 축제 총정리…전통·예술·플리마켓 ‘한 달 내내 즐긴다’

워싱턴주 전역에서 5월 한 달간 전통·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봄철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행사들이 주말마다 열려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Sequim Irrigation Festival
세큄 | 5월 1~10일
1896년 시작된 워싱턴주 대표 장수 축제 중 하나로, 올림픽 반도 북부의 건조한 기후 속에서 농업을 가능하게 한 관개 수로 시스템을 기념하는 행사다. 세큄은 강수량이 적은 ‘레인 섀도우’ 지역으로, 초기 정착민들이 수로를 구축하며 지역 농업 기반을 형성했다.
축제 기간에는 퍼레이드와 클래식카 전시, 역사 도보 투어 등 지역 개척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활용 소재 의상을 선보이는 ‘트래션 패션쇼(Trashion Show)’는 환경 메시지를 담은 대표적인 이색 행사로 꼽힌다.

Maifest
레번워스 | 5월 8~10일
독일 바이에른 전통을 기반으로 한 봄 축제로, 전통 춤과 음악, 메이폴 행사, 요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봄의 옥토버페스트’로 불리며 관광객 유입이 많은 대표 이벤트다.
공식 일정 외에도 5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켈틱 축제, 암벽등반 행사, 체인소 조각 대회, 알펜호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를 유지한다.
Camano Island Studio Tour
카마노 아일랜드 | 5월 8~10일·16~17일
퍼시픽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개 스튜디오 투어 중 하나로, 수십 명의 지역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개방한다. 방문객들은 회화·조각·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예술가와의 직접 교류가 가능해 창작 배경과 작업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지역 예술 생태계를 체험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Spokane Lilac Festival
스포캔 | 5월 9~16일
도시 전체가 라일락 테마로 꾸며지는 대형 봄 축제로, 도심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일주일간 이어진다. 갈라 행사와 오찬, 맥주 축제, 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축제 마지막에는 클래식카 전시 행사 ‘크루진 더 폴스(Cruzin’ the Falls)’가 열리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Viking Fest
폴스보 | 5월 15~17일
노르딕(북유럽) 문화 유산을 기념하는 행사로, 스칸디나비아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심 퍼레이드와 달리기 대회, 카니발, 스트리트 페어 등이 진행된다.
자전거 레이스와 맥주 축제를 결합한 ‘바이킹 투어’, 힘을 겨루는 스트롱맨 대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Packwood Flea Market
팩우드 | 5월 22~25일
1마일 이상 길게 이어지는 대형 벼룩시장으로, 빈티지 제품과 골동품, 수공예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싱턴주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에 맞춰 열리며, 이후에는 노동절 연휴까지 다시 열리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행사로 꼽힌다.
Juan de Fuca Festival
포트앤젤레스 | 5월 22~24일
후안 데 푸카 해협 인근에서 열리는 종합 공연 예술 축제로, 블루스·연극·스토리텔링·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5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70개 이상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거리 장터, 지역 공예품 판매, 음식 부스 등이 운영돼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종합 축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은 워싱턴주 전역에서 지역 기반 축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기후가 온화해지면서 야외 행사 참여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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