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대이동 시작…시애틀 공항, 하루 이용객 16만명 돌파 전망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 시택)이 봄방학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수준의 혼잡을 예고했다. 공항 측은 4월 10일(금)이 이번 시즌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 수(출발·도착·환승 포함)는 약 16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전인 9일(목) 역시 약 16만명 수준의 이용객이 예상돼 혼잡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공항 측은 4월 2일을 최대 혼잡일로 예상했으나, 실제 예약 및 이동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정이 뒤로 밀렸다. 워싱턴주 내 주요 학교들의 봄방학이 4월 초순에 집중된 점이 여행 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첫 2주 동안 시택 공항을 이용하는 총 승객은 약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공항 운영 전반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여행객 급증은 미 연방정부 일부 셧다운 여파와 맞물려 주목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5만명의 미국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임금 지급 지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TSA 직원에 대한 소급 지급을 허용하는 행정 조치를 발표하며 “항공 보안 체계가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시택 공항에서는 현재까지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수시간에 달하는 극심한 혼잡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향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운영 인력을 조정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주말 여행객은 공항 도착 시간을 충분히 앞당기고, 주차 공간 부족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택 공항의 하루 이용객 최고 기록은 2025년 8월 약 20만7천명으로, 이번 봄방학 기간 역시 이에 근접하는 수준의 혼잡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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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