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나무 차량 덮쳐 1명 사망…WA 4만 가구 정전·도로 통제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워싱턴주 서부를 강타하면서 나무와 전선이 쓰러지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차량 위로 쓰러진 나무로 1명이 숨지고 수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21분께 먼로 동쪽 플로렌스 에이커스 로드(Florence Acres Road) 인근에서 나무가 세단 차량 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차량 안에 있던 1명을 발견했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당시 인근에서는 전력선에서 불꽃이 튀는 현상도 확인됐지만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국은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력선이 함께 끊어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실 충돌조사팀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폭풍의 영향으로 워싱턴주 서부 전역에서는 강한 돌풍이 불면서 나무와 전선이 잇따라 쓰러졌고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12일 오전 7시 기준 약 4만 가구가 여전히 전력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다.
정전 피해는 전력회사 퓨젯사운드 에너지(PSE) 지역에서 가장 컸으며 약 3만5천500가구가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밖에 태너 일렉트릭 협동조합 약 4천 가구,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공전력국(PUD) 약 2천200가구, 시애틀 시티 라이트 약 6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잔해가 도로를 막으면서 주요 고속도로도 통제됐다.
현재 워싱턴주 국도 SR-7은 이튼빌 컷오프 로드와 앨더 컷오프 로드 구간이 폐쇄됐고, SR-410 역시 그린워터 서쪽 머드 마운틴 로드 인근 구간이 통제 중이다. 또 US 101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됐다.
한편 기상 당국이 발령했던 강풍주의보와 눈보라 경보는 해제됐지만 캐스케이드 산맥과 올림픽 산맥에는 토요일 새벽까지 겨울폭풍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스티븐스 패스를 지나는 US 2 구간은 계획된 눈사태 통제 작업을 위해 13일 새벽부터 일시 폐쇄됐다.
당국은 쓰러진 전력선 주변 최소30피트(약 9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Eastside Fire and Resc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