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한 곳만 가면 손해?”…시애틀 주민들 ‘장보기 절약 전략’

시애틀 지역에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민들이 여러 마트를 비교 방문하거나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절약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민 카밀 스튜트빌(41)은 최근 장보기 방식을 크게 바꿨다. 과거에는 한 대형 마트에서 대부분의 식료품을 구매했지만, 지금은 가격을 비교하며 여러 매장을 오간다.
시애틀 북부 비터레이크 지역에 사는 그는 채소는 스프라우트 파머스 마켓에서 사고, 다른 식료품은 프레드 마이어나 아마존 프레시 등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곳을 찾는다.
스튜트빌은 “같은 양의 식료품을 예전과 비슷한 가격에 사려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의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5% 상승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속에 시애틀 주민들은 다양한 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주간 할인 전단을 확인하거나 디지털 쿠폰을 활용하고, ‘매니저 특가’ 상품을 찾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또 할인 품목을 중심으로 한 주 식단을 계획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이나 대용량 구매도 인기다. 주민들은 윈코(WinCo)나 코스트코에서 식료품을 대량 구매해 비용을 절약하기도 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세이프웨이 앱을 통해 디지털 쿠폰을 사용하거나, 남은 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투 굿투 고(Too Good To Go)’ 앱을 통해 저렴하게 식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절약 방법은 제철 식재료 구매다. 워싱턴주에서는 봄철에 브뤼셀 스프라우트, 버섯, 감자, 순무 등 지역 농산물이 제철을 맞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시애틀 주민 로저 콜먼(71)은 “요즘은 거의 모든 식료품 가격이 올랐다”며 “불필요하게 많이 사거나 비싸게 사지 않기 위해 할인 품목을 중심으로 식단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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