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국무 "이란과 협상 쉽지 않지만 합의 이루길 희망"

작성일
2026-02-17 06:14

헝가리 총리와 공동 회견…"우크라戰 종식 위해 할 수 있는 일 지속"

헝가리 총선 앞 "트럼프, 오르반 성공에 열성…총리 성공이 美 성공"

1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오른쪽)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오른쪽)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우리가 우려하는 것들을 해결할 합의에 외교적으로 도달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매우 열려 있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평화적이고 협상을 통한 결과를 선호한다. 그는 누구와도 만나 의지를 보여온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에 대규모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가운데 루비오 장관의 이날 언급은 일단 '대화'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대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이란은 궁극적으로 시아파 성직자들에 의해 통치되고, 결정도 그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 사람들은 순수한 신학을 기반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란과 협상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항상 어렵다고 말해왔지만, 우리는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 협상팀은 지금 그곳(협상장)으로 가고 있고 회담을 할 것이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합 3자 협상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발언은 미국의 이익은 전쟁 종식을 보는 것이며, 우리는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바라건대 전쟁은 끝날 것이고 빠를 수록 좋다"며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비자 정책과 관련해선 "국무장관으로서 내 역할은 미국에 체류 중인 방문객이나 초청객 중 우리 외교정책이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식별하면 그 사람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비자는 권리가 아니다. 미국 국가 이익과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벌인다면 우리는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헝가리의 유대가 '황금기'에 접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성공에 매우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계속해 "오르반 총리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며 "오르반 총리가 이 나라의 지도자로 있는 한 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오는 4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가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 티서에 밀리는 가운데 나왔다.

피데스와 위성 정당 기독민주국민당(KDNP)의 집권 연정은 2010년 이후 네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유지해왔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첫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부터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오랫동안 친트럼프 행보를 보였다.

그는 가자지구 종전·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에도 초기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 진영에 속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제동을 걸며 다른 회원국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세계 미국/북미 "글로벌 행동의 날"…세계 수십만명 이란 정부에 항의시위



작성일

2026-02-16 06:16
시애틀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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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비 왕가 세몰이…LA·런던 등지 집결해 체제전복 촉구

"전세계가 함께 투쟁…자유 이란에서 위대한 민족 증명할 것"







팔레비 전 왕세자 초상 든 뮌헨 시위대


팔레비 전 왕세자 초상 든 뮌헨 시위대

(뮌헨 AP=연합뉴스) 2026년 2월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행동의 날' 시위에서 이란 정부의 시위 진압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레자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의 초상 아래에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있다. (AP Photo/Ebrahim Noroozi) 2026.2.16.






레자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와 그 지지자들이 이란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조직한 '글로벌 행동의 날' 시위에 14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 수십만명이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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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팔레비 왕세자가 대중연설을 한 뮌헨에서는 25만명이,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35만명이 참가했고 팔레비의 딸이 연설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그 밖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에서도 비교적 소규모 시위가 개최됐다.

이번 시위는 이란 당국이 작년 12월부터 물가상승 등으로 촉발된 전국적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데 따른 항의 표시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확인된 이란 시위 사망자 수는 6천872명이며 이 중 어린이 15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란 당국은 보안부대원들을 포함해 3천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팔레비는 뮌헨 집회에서 "나의 첫 메시지는 국내에서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전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오늘 전 세계가 이 투쟁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팔레비 전 왕세자와 그의 부인


팔레비 전 왕세자와 그의 부인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2026년 2월 14일 뮌헨에서 열린 이란 정부 반대 집회에서 레자 팔레비(왼쪽) 전 이란 왕세자와 그의 부인 야스미네 팔레비(오른쪽)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REUTERS/Thilo Schmuelgen) 202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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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란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 부패하고 억압적이며 아동 살해를 자행하는 정권과는 대조적으로, 여러분은 위대한 문화와 문명을 대표한다"며 "내일의 자유로운 이란에서 여러분은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민족인지 세계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비의 딸인 노르 팔레비는 로스앤젤레스 집회에서 이란 국민들이 "이슬람 정권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있는 기회에 이토록 가까워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정부와의 핵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를 "살인자들과의 협상"이라고 표현했다.

레자 팔레비는 1960년 테헤란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친이 1967년에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왕세자로 책봉됐다.

그는 공군사관생도로 조종사 훈련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듬해인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공화국 혁명이 일어난 이래 이란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망명객 생활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로이터통신에 팔레비가 "매우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으나 과연 이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란 내에서 지지세를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이란 정권 교체를 바라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누가 정권을 넘겨받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하며 "사람들이 있다"라고만 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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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에 대규모 폭설이 예보되면서 기상당국이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캐스케이드 산맥 가운데 스티븐스 패스에서 왓컴 카운티에 이르는 북부 구간에는 5일 새벽까지 겨울폭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이 지역에는 12~18인치(30~4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산악 도로 통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2026.03.09
“마트 한 곳만 가면 손해?”…시애틀 주민들 ‘장보기 절약 전략’
“마트 한 곳만 가면 손해?”…시애틀 주민들 ‘장보기 절약 전략’
  시애틀 지역에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민들이 여러 마트를 비교 방문하거나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절약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민 카밀 스튜트빌(41)은 최근 장보기 방식을 크게 바꿨다. 과거에는 한 대형 마트에서 대부분의 식료품을 구매했지만, 지금은 가격을 비교하며 여러 매장을 오간다. 시애틀 북부 비터레이크 지역에 사는 그는
2026.03.09
“읽기 수준 초1인데 GPA 3.87”…워싱턴주 여학생, 교육청 상대 소송
“읽기 수준 초1인데 GPA 3.87”…워싱턴주 여학생, 교육청 상대 소송
  워싱턴주에서 읽기 능력이 초등학교 1학년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특수교육 학생이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주 에드먼즈 교육구 출신 졸업생 마케나 시몬슨(22)은 자신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졸업장을 받았다며 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코스트코 가격 끝자리 비밀, 진짜
2026.03.09
워싱턴주 ‘갤런당 5달러’ 눈앞…호르무즈 해협 막히자 기름값 폭등
워싱턴주 ‘갤런당 5달러’ 눈앞…호르무즈 해협 막히자 기름값 폭등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에서는 일부 지역 가격이 갤런당 5달러에 근접하며 운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미 자동차협회인 AAA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60달러로 집계됐다. 주 내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와키아쿰 카운티로
2026.03.09
美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比 11% 감소
美 ICE 이민자 단속 주춤하나…2월 체포건수 전월比 11% 감소
NYT, 국토안보부 내부자료 분석…미니애폴리스 민간인 피살 후 기류 변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했던 이민자 단속이 최근 들어 축소되는 모양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DHS)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이민자 수는 하루 평균 1천115명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고 보도했다
2026.03.09
"175명 폭사한 이란 초교 근처에서 美토마호크 공습영상 포착"
"175명 폭사한 이란 초교 근처에서 美토마호크 공습영상 포착"
초교·해군기지 근처 폭격…"전문가 영상 분석결과 진짜" 미국만 토마호크 보유…"이란이 한 짓" 트럼프 주장과 달라 영상에 포착된 토마호크 미사일 이란 메르 통신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수의 어린이가 폭격으로 숨진 이란 초등학교와 그 옆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 인근에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맞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2026.03.09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야"…'중동전쟁 지휘' 美국방 인성 논란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야"…'중동전쟁 지휘' 美국방 인성 논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중앙)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과도하게 거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대해 "애초에 공정한 싸움이 될 의도도 없었고, 실제로도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쓰러져 있을
2026.03.09
중동전쟁 경제 충격파…당사자 미국보다 아시아·유럽 더 아프다
중동전쟁 경제 충격파…당사자 미국보다 아시아·유럽 더 아프다
에너지난 연쇄타격…항공·해상 물류 차질에 비용 증가 유럽 고물가 부채질…아시아 금융시장엔 훨씬 더 큰 변동성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청사 일부가 파괴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한 중동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반격에 나선 이란이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면서 전쟁의 여파가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수송을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