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 학교 코앞 ‘무장 마약 아지트’…중·고생 150명씩 들락날락

워싱턴주 레이시에서 등교 시간대 하루 평균 150명이 넘는 청소년이 드나든 것으로 파악된 ‘무장 마약 유통 거점’이 적발돼 경찰이 5명을 체포했다.
서스턴카운티 마약수사 태스크포스(TNTF)는 레이시 경찰서, 올림피아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무장 상태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용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레이시 지역 주택가에서 코카인과 환각버섯(실로시빈), 대마초 제품, 전자담배 제품 등 각종 통제물질을 유통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개월에 걸친 잠복 및 통제구매 수사 과정에서 해당 주택으로 향하는 청소년들의 출입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점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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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50명이 넘는 청소년이 해당 주택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입 시간대는 주로 수업이 진행 중인 등교 시간대로, 조직적인 유통 정황이 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수개월간의 내사와 다수의 통제구매를 거쳐 레이시 컬리지 스트리트 SE 4000번지대 주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주택은 코마친 중학교(Komachin Middle School)와 팀버라인 고등학교(Timberline High School)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마운틴뷰 초등학교와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압수수색 결과 코카인과 실로시빈 버섯, 실로시빈이 혼합된 이른바 ‘캔디바’ 형태의 제품, 청소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포장 방식의 대마 관련 제품 약 500점, 전자저울 등 유통 관련 장비가 대거 압수됐다. 수사 당국은 일부 제품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케팅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총기까지 동원된 무장 마약 유통 조직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경찰은 총기 사용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구조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스턴카운티 마약수사 태스크포스와 레이시 경찰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통제물질 유통과 총기 동반 범죄는 지역 사회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관련 조직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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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acey Pol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