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앞두고 전면 중단…시애틀 경전철, 구리 도난에 발목

시애틀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를 앞둔 11일 아침, 경전철(라이트레일)이 구리 전선 절도 사건으로 한때 전면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운드트랜짓은 이날 오전 1호선(Angle Lake~Star Lake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계적 결함으로 알려졌으나, 켄트와 페더럴웨이 인근에서 고전압 구리 전선이 도난되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중단은 퍼레이드 참가 인파가 도심으로 몰리기 시작한 시간대에 발생해 혼란이 컸다. 당국은 이날 행사에 최대 10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거듭 당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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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어스카운티와 사우스 킹카운티에서 이동하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남부 구간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지역 언론은 “가장 바쁜 날 벌어진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사운드트랜짓은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출근·행사 피크 시간대 직전 운행을 재개했다. 기관 측은 최근 지역 내 전선 절도 사건이 급증해 관련 상황을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1호선은 오후 6시까지 6분 간격으로 증편 운행 중이다. 북부와 남부 주요 거점(Mercer Street, SODO)에서는 셔틀버스도 운영되고 있다. 당국은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주요 역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페더럴웨이와 시택(SeaTac)역 승강장에는 팀 상징색인 녹색과 네이비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거 몰렸으나, 운행 재개로 큰 혼란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당국은 “도심 이동 시 여전히 전철 이용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여유를 갖고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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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