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달러 준다더니 아직도 검토 중”…트럼프, 관세 환급금 확답 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한 1인당 2천달러 지급 구상을 다시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확정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환급 수표 지급과 관련한 질문에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관세로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급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할 수는 있지만 아직 약속하지는 않았다”며 “약속할 수도 있다”고 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워리어 디비던드(Warrior Dividend)’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최근 미군 복무자들에게 1천776달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금액이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 연도인 1776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해당 지급의 구체적인 근거와 집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관세 수입 규모를 근거로 2천달러 지급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말쯤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인당 최소 2천달러의 배당(dividend)”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관련 정책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 환급금 지급을 기대해온 미국 내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반복되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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