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부는 테크업계…채용 전문가가 전하는 생존 전략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서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감원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용 전문가들이 직장인들에게 해고에 대비한 사전 준비 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채용·인사 컨설팅 업체 코퍼릿 커넥션스(Corporate Connections LLC)의 브렌다 시리 대표는 “해고에 대한 불안은 실제로 많은 직장인이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아직 재직 중일 때부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마존, UPS,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업들이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발표하면서 지역 노동시장에도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리는 우선 해고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조직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명확히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팀이나 부서의 업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사에 활용 가능한 전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감원 가능성을 두고 동료들과 소문을 퍼뜨리거나 불필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고용주로부터 신뢰받는 직원이라는 인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단순한 업무 나열이 아니라 수치와 결과 중심으로 회사에 기여한 내용을 정리해 두면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외부 준비도 강조됐다. 시리는 항상 최신 이력서를 준비해 두고, 링크드인 등 직무 관련 온라인 프로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을 권했다. 경력 기술 시에는 포괄적인 표현보다는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 인맥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미리 구축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자리를 잃은 경우에는 구직 활동을 ‘풀타임 업무’처럼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심 기업 목록을 작성하고 채용 공고를 매일 확인하는 한편, 해당 기업과 연결된 인맥이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주정부 산하 워크소스(WorkSource) 사무소를 통해 무료 구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직업 훈련 프로그램은 물론 취업 상담과 기업 연계, 경력 개발 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실직한 사우다 아흐메드는 워크소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매일 이곳에 나오는데 직원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ttps://www.worksource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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