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 노린다”…세금 시즌 앞두고 ‘IRS 사칭 사기’ 급증 경고

세금 신고 시즌을 앞두고 사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소비자 보호기관인 사업개선국 (BBB)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는 최근 발표한 경고문에서 “세금 시즌은 사기범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라며 “올해는 세제 규정 변경으로 혼란이 커진 만큼 사기 시도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스티브 버나스 BBB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기범들은 세금 환급이나 체납을 미끼로 납세자들의 불안과 조급함을 파고든다”며 “공식 기관을 사칭한 연락에는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세청(IRS)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세금 관련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55억달러에 달했다. BBB는 대표적인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해 환급금을 가로채는 ‘세금 신원 도용’, IRS를 사칭한 이메일·문자 피싱, 즉각적인 송금이나 선불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전화 사기, 그리고 과도한 환급을 약속하는 무자격 세무대행업체 등을 꼽았다.
BBB는 IRS가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통해 즉각적인 납부를 요구하거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링크 클릭이나 응답을 피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층의 피해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조사에 따르면 18∼24세 청년층은 세금 사기에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개인정보 탈취 피해가 두드러졌다. 반면 65∼74세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피해율이 낮았지만, 체납금 요구나 허위 환급 사기에 집중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금 신고 시즌은 1월 26일 공식 개시되며, 고용주들은 2월 초까지 W-2 양식을 발송해야 한다. BBB는 “서두르기보다 정확성을 우선하고, 낯선 연락에는 한 번 더 의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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