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공사 여파에 출근길 ‘3배 지옥’…운전자들 “내년까지 못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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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가 시애틀 I-5 쉽캐널 브리지 북행 차로 2개를 연중 폐쇄하는 공사에 들어가면서, 남행 출근길 정체가 평소의 세 배 수준으로 치솟아 통근자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에 따르면 공사 첫 주인 12일 오전, 린우드에서 시애틀 도심까지 남행 통행 시간은 오전 8시 이전 기준 90분을 넘기며 평소 약 30분의 세 배에 달했다. 같은 시간 터퀼라에서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까지 북행 소요 시간은 약 47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번 혼잡은 공사 구간 북행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I-5 익스프레스 차로를 24시간 북행 전용으로 운영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남행 운전자들은 출근 시간대에도 일반 차로에 집중되며 극심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북부 지역에서 시애틀로 출근하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출근길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 정도면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익스프레스 차로의 제한적 남행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라이언 에이버리 워싱턴대 교통연구센터 부소장은 “출근 시간 초반까지라도 익스프레스 차로를 남행으로 운영하는 방안은 검토할 여지가 있다”며 “일부 운전자들은 출발 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WSDOT는 교통 혼선을 이유로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WSDOT 관계자는 “차로 방향을 수시로 바꾸면 오히려 혼란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일관된 운영이 전체 교통 흐름에 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교통 데이터 업체 INRIX에 따르면 공사 이후 노스게이트에서 시애틀 도심까지 I-5 남행 평균 속도는 시속 17마일로,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쇼어라인 노스 175번가까지 이어졌다.
WSDOT는 통근자들이 대중교통 이용이나 출퇴근 시간 조정에 나설 경우 혼잡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진행된 사전 공사 당시에도 초기에는 통행 시간이 60분 이상 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증가분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북행 차로 공사는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내년에는 남행 차로 공사가 시작돼 익스프레스 차로가 반대로 남행 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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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SDOT Traffic)














진짜 융통성이라곤 제로 of 제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