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훔치려 도끼 들고 침입”…에버렛 게임매장 수만달러 피해

에버렛의 한 소규모 게임 매장이 새벽 시간대 침입 절도를 당해 수만달러 상당의 포켓몬 카드가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버렛 경찰과 지역 방송 FOX13 시애틀에 따르면, 12일 새벽 1시께 에버렛 시내에 위치한 게임 전문 매장 ‘무구 게임즈(MuGu Games)’에 괴한이 침입해 고가의 포켓몬 카드 다수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상황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매장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한 뒤, 곧바로 고가 카드가 보관된 진열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처음에는 발로 진열장을 파손하려다 실패하자, 도끼를 꺼내 진열장을 부수고 카드들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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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주인 마이클 도런은 FOX13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비싼 카드가 모여 있던 진열장을 정확히 노렸다”며 “피해액은 최소 3만~4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카드 가운데 일부는 장당 4천500달러에 거래되는 고가 카드로, 약 20여 장의 희귀 카드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런은 이번 피해로 인한 손실 대부분을 자비로 감당해야 할 처지라고 호소했다. 그는 “보험을 이용할 경우 오히려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결국 내 돈으로 메워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범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런은 “지금까지 네 차례 침입 절도를 당했고, 무장 강도와 수차례 ‘묻지마 절도’까지 겪었다”며 “사업주로서 심각한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경찰에 신고해도 용의자를 특정하고도 기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반복됐다”며 “검찰이 움직이지 않는 현실이 가장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FOX13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청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에버렛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공개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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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