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대규모 해고설' 일축에도 IT 업계 불안 여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달 대규모 인력 감축설을 공식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클라우드, 게임,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1만1천~2만2천명 규모의 해고가 진행될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MS 측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MS의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프랭크 X. 쇼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소문은 100% 허위이며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포럼 레딧(Reddit)과 IT업계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Blind)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도 근거 없는 추측이라는 설명이다. 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지켜보겠다”며 소문을 재차 일축했다.
이번 소문은 지난해 IT 업계 전반에서 반복된 대규모 해고 이후 불안이 남아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 지난 2025회계연도 MS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8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관련 비용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AI로 인력을 대체하기보다 비용 효율화를 위해 인력을 재편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5천명을 감원했다. 이 중 3천2백명 이상이 워싱턴주 소재 직원이었다. MS는 당시 감원을 진행하면서 직원들에게 공식 발표를 했다.
그러나 2026년에도 IT 업계의 비용 절감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1만4천명 감원을 발표하면서 “핵심 전략 부문 채용은 지속하면서 조직 효율화를 위해 추가 감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오라클, 세일즈포스, T-모바일 등도 워싱턴주에서 IT 인력 4천3백명 이상을 줄인 바 있다.
워싱턴주 고용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감원 대상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프로젝트 매니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IT 업계 전반에서 고르게 영향을 받았다.
MS는 구조조정 소문을 부인했지만, AI 투자 등 비용 압박은 여전해 향후 IT 업계 인력 재편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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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avid Ryder/Bloomberg via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