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금 ‘공짜로’ 신고하려면...IRS 무료 신고 시스템 종료

미국 국세청(IRS)이 운영해 온 무료 전자 세금 신고 시스템 ‘IRS 다이렉트 파일(Direct File)’이 2026년부터 전면 종료되면서, 무료로 연방 세금 신고를 하려는 납세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IRS에 따르면 다이렉트 파일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30만 명이 이용했으나, 올해부터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무료 신고가 완전히 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여전히 비용 없이 세금 신고가 가능한 선택지는 남아 있다.
다만 대부분의 무료 서비스는 소득 수준이나 신고 유형에 제한이 있어, 개인의 세무 상황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4월 15일 세금 신고 마감일을 앞두고 주요 무료 신고 옵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IRS 무료 파일(Free File)은 국세청과 민간 세무 소프트웨어 업체가 제휴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계산을 처리해주며 일부 주(州) 세금 신고도 지원되지만, 주 세금 신고는 유료인 경우가 있다. 조정총소득(AGI) 8만4천 달러 이하 납세자만 이용할 수 있다.
IRS 무료 입력 양식(Free File Fillable Forms)은 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하고 계산도 스스로 해야 한다. 주 세금 신고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군인과 그 가족을 위한 MilTax는 현역 군인, 자격을 갖춘 가족 구성원, 유가족, 최근 전역 군인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 소프트웨어와 세무 전문가의 1대1 상담을 제공한다.
FreeTaxUSA는 연방 세금 신고는 소득과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주 세금 신고를 하려면 15.99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TurboTax는 단순한 세금 구조를 가진 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 신고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납세자의 약 3분의 1 이상이 해당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소득 구조가 복잡할 경우 연방·주 세금 신고 모두 유료로 전환된다.
H&R Block 역시 단순 신고자에 한해 무료 옵션을 제공하며, 회사 측은 전체 납세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된다고 밝히고 있다. 복잡한 신고의 경우 연방·주 세금 모두 비용이 발생한다.
TaxSlayer의 ‘심플리 프리(Simply Free)’ 옵션도 단순 세금 신고자만 무료 대상이며, 그 외 신고 유형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IRS 다이렉트 파일 종료로 무료 신고 문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수수료를 피하려면 본인의 소득 수준과 신고 유형을 정확히 파악한 뒤 서비스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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