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선거서 현직 브루스 해럴 꺾고 승리 확정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케이티 윌슨이 현직 시장 브루스 해럴을 누르고 새 시장으로 당선됐다.
현지 방송사 KING5는 12일 “수요일 발표된 개표 결과, 윌슨 후보가 해럴 시장을 1,976표 차이로 앞섰으며, 남은 미집계 투표 수보다 격차가 커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윌슨 후보는 최근 세 차례의 개표에서 꾸준히 격차를 벌려왔다. 첫 역전에 성공했을 당시에는 91표 차에 불과했지만, 이후 표차를 대폭 늘려 자동 재검표 기준선을 넘어섰다. 해럴 캠프가 비용을 부담해 재검표를 요청할 수는 있으나,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분석가 피터 오코넬은 “남은 투표 수가 너무 적어 해럴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이런 추세가 뒤집힌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윌슨 캠프는 성명을 통해 “약 2,000표 차로 앞선 지금, 사실상 승리를 확신한다”며 “풀뿌리 운동에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럴 시장은 지난주 화요일 선거 직후에는 약 1만 표 차로 앞서 있었으나,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윌슨 후보가 꾸준히 격차를 좁혀왔다. 윌슨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일 막바지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어, 후반 개표에서 진보 후보가 유리하다”며 이러한 추세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은 일부 투표지는 서명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두 캠프 모두 해당 유권자들과 연락을 취해 투표가 유효 처리되도록 돕고 있다.
킹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약 3,500명은 시의 다른 선거에는 참여했지만 시장 후보란에는 기표하지 않아, 초박빙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해럴 시장은 아직 공식 승복 선언을 하지 않았으며, 13일 시청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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