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배신이다”…ICE 구금 미 참전용사들, 워싱턴서 석방 촉구
미국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앞두고 워싱턴주에서 추방 위기에 놓인 참전용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와 ‘미국 흑인 추방 재향군인회(Black Deported Veterans of America)’ 등 여러 단체는 8일 워싱턴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전용사를 가족과 떨어뜨리고 구금·추방하는 행위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구금된 군 복무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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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사는 “우리는 목숨을 걸고 맹세했으며, 총을 들고 이 나라를 위해 싸웠다”며 “그 자체로 우리는 미국 시민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 회원들은 추방되었거나 망명지에서 사망한 참전용사들의 얼굴과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들고 “급습도, 감금도, 대규모 추방도 안 된다”고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곳이 그들이 복무한 나라이고,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곳이며 대부분이 알고 있는 유일한 고향”이라며 “국가를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군 복무는 충성의 증거이며, 그 자체로 이 나라에 머물 자격을 증명한다”며 “그들을 추방하는 것은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사는 “더 모욕적인 것은, 많은 참전용사들이 생전에는 돌아오지 못하다가 사망 후에야 묘지로 되돌아오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4년간 추방된 후 귀국해 다른 추방 참전용사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한 남성도 참여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추방 위기에 놓인 재향군인들을 지지하기 위해 워싱턴에 왔다”고 말했다.
현재 타코마의 북서부 구금센터(Northwest Detention Center)에는 미 육군 출신 무하마드 자히드 초드리가 2개월 넘게 구금되어 있다. 초드리는 복무 중 부상을 입은 장애 참전용사이자 영주권자다. 그의 아내 멜리사 초드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미국에 충성을 다한 사람”이라며 “그가 이 땅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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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