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이민당국시설 총격' 멕시코 출신 피해자 숨져…2번째 사망자

Author
KReporter
Date
2025-10-01 07:31
Views
279


25일(현지시간) 미국 ICE 총격 사건 피해자 추모하는 주민

25일(현지시간) 미국 ICE 총격 사건 피해자 추모하는 주민

[댈러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추가로 사망했다고 멕시코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출신 미국 이민자가 지난주 (미국 ICE) 센터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상처를 입고 치료 중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멕시코에 있는 고인의 모친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미국에 갈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상은 "멕시코 출신 이주자들은 미국 경제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역들"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는 유족과 계속 연락을 하면서 필요한 경우 고소장 제출 지원 등 법적 절차를 밟는 데 조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최대 라틴계 단체 라틴아메리카시민연맹(LULAC)은 성명을 내 "치료 중 숨진 미겔 앙헬 가르시아 에르난데스는 다섯째 아이를 밴 아내와 4명의 자녀를 두고 떠나게 됐다"며 "이 가족은 최근 첫 집을 구입해 이사했는데, 이는 고인이 쉬지 않고 노력해 얻은 이정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댈러스에서는 ICE 구금시설 인근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저격범이 ICE 시설 출입구 주변에 있던 차량 등을 겨냥해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총알에 맞은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1명이 당일 숨졌고, 가르시아 에르난데스를 포함한 2명이 다친 바 있다. 가르시아 에르난데스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이 사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조슈아 얀이라는 이름의 총격범은 사건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청년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 암살 2주 뒤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끊임없이 악마화하고 ICE 해체를 요구하며 ICE 요원들을 나치에 비유하는 급진 좌파 민주당 당원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캐시 파텔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회수된 미사용 탄피 중 하나에는 'ICE 반대'(ANTI IC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면서, 범행 배경에 이념적 동기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977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워싱턴주의 버킷리스트 10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892
KReporter 2025.11.07 0 892
42976

“시애틀 IT고위층, 여전히 백인 남성 천국”…DEI 퇴조 현실로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268
KReporter 2025.11.07 0 268
42975

워싱턴주 피자 장인, 이탈리아 ‘피자 월드컵’서 사상 첫 미국인 수상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307
KReporter 2025.11.07 0 307
42974

알래스카항공, 시택공항서 대규모 항공편 취소 시작…셧다운 여파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656
KReporter 2025.11.07 0 656
42973

토요타·렉서스·스바루 차량 100만대 리콜…후방 카메라 결함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402
KReporter 2025.11.07 0 402
42972

“강풍에 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주말엔 맑고 차분한 날씨 전망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149
KReporter 2025.11.07 0 149
42971

"정부가 공격"…'140만명 무급' 셧다운에 미 공무원 분노 들불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11.07 0 240
42970

"당뇨병·비만 등 질병 있으면 美 이민 비자 거부될 수도"

KReporter | 2025.11.07 | Votes 1 | Views 216
KReporter 2025.11.07 1 216
42969

美법원 "저소득층 식비지원 전액 지급" 재차 명령…정부는 항소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11.07 0 106
42968

트럼프, '살빼는 약 가격 인하' 받고 제약사에 관세 3년간 면제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62
KReporter 2025.11.07 0 62
42967

시애틀 공공도서관, 초·중·고 대상 무료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162
KReporter 2025.11.06 0 162
42966

시애틀 부동산 ‘마비’…셧다운·해고·고금리 삼중고에 매수세 급랭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777
KReporter 2025.11.06 0 777
42965

걷기만 해도 치매 진행 7년 늦춰진다…‘하루 5천 걸음’의 힘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185
KReporter 2025.11.06 0 185
42964

셧다운 장기화에 시택공항 항공편 감축 전망…FAA “전국 10% 축소”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11.06 0 132
42963

레드먼드 경찰, ICE 감시 우려 확산에 ‘플록 카메라’ 전면 중단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11.06 0 388
42962

워싱턴주, 미국내 조류독감 ‘2위’ 기록…200만 마리 감염 ‘비상’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11.06 0 108
42961

물불 안가리는 美이민단속…유치원 건물도 들어가 교사 체포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11.06 0 304
42960

美, 셧다운 장기화에 교통량 많은 40개 지역 항공편 10% 감축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11.06 0 92
42959

美재무 "대법원 관세소송 결과 낙관"…백악관 분위기는 "암울"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70
KReporter 2025.11.06 0 70
42958

30대 뉴욕시장 맘다니 "독재자" 포문…트럼프 "공산주의자" 반격

KReporter | 2025.11.06 | Votes 0 | Views 83
KReporter 2025.11.06 0 83
42957

"어둠이 가장 빛나는 계절" 시애틀 겨울밤 뒤덮은 ‘빛의 축제’ 개막 행진

KReporter | 2025.11.05 | Votes 1 | Views 444
KReporter 2025.11.05 1 444
42956

시애틀, 사업세 전면 개편안 ‘찬성 우세’…소규모 기업 부담 줄고 대기업은 증가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361
KReporter 2025.11.05 0 361
42955

“급여 끊긴 관제사들 한계”…시택공항 정상 운영 속 ‘폭풍 전야’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477
KReporter 2025.11.05 0 477
42954

“연말 시작됐다” 스타벅스 2025 홀리데이 컵·신메뉴 전격 공개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299
KReporter 2025.11.05 0 299
42953

워싱턴주 100만 명 식품 지원 끊겨…시애틀, 주·시 예산 총동원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263
KReporter 2025.11.05 0 263
42952

“머리에 총 맞고 직접 병원 찾아와” 시애틀 새벽 총격 사건 미스터리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254
KReporter 2025.11.05 0 254
42951

뉴욕시·버지니아·뉴저지주 선거 민주 싹쓸이…트럼프에 견제구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179
KReporter 2025.11.05 0 179
42950

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11.05 0 136
42949

'출구 못찾는' 美 연방정부 셧다운…'역대최장' 36일 신기록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55
KReporter 2025.11.05 0 55
42948

"자본주의 심장부에 사회주의자라니" 맘다니 훼방놨던 월가 긴장

KReporter | 2025.11.05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11.05 0 68
42947

워싱턴주, 총선 실시…시애틀·타코마 등 주요 도시 새 지도부 결정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292
KReporter 2025.11.04 0 292
42946

시애틀 렌트시장 냉각 조짐…임대료 상승세 드디어 꺾이나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469
KReporter 2025.11.04 0 469
42945

AI가 몰고 온 피바람…시애틀 IT 업계 ‘구조조정 직격탄’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728
KReporter 2025.11.04 0 728
42944

딸 잃은 어머니의 절규…같은 시애틀 클럽서 또 총격 사건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 2025.11.04 0 399
42943

“손가락 물어뜯고 도주” 시애틀 88세 노인, 자택서 끔찍한 강도 피해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11.04 0 270
42942

트럼프 "필버 종결하고 셧다운 끝내야…아니면 민주당이 이겨"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273
KReporter 2025.11.04 0 273
42941

올해 미국서 95만개 일자리 이미 사라져…"초급 직원 업무 AI로"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11.04 0 232
42940

셧다운에 美공항 마비우려↑…교통장관 "全공역 닫아야할수도"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11.04 0 110
42939

스타벅스까지…미국 기업들 중국 시장서 발빼나

KReporter | 2025.11.04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11.04 0 91
42938

사라진 직업의 역사…미국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자취 감춘 ‘거대 직업’들

KReporter | 2025.11.03 | Votes 0 | Views 353
KReporter 2025.11.03 0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