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여행, 9~10월이 ‘골든 타임’…“항공·숙박료 최대 45%↓”

올해 가을 단풍 명소나 따뜻한 기후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은 예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여행사 엑스피디아(Expedia)가 발표한 2025 가을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27일 사이 국내선 항공권이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은 10월 26일과 11월 24일이 최적의 예약일로 꼽혔다.
엑스피디아 멜라니 피시 홍보 책임자는 “가을은 똑똑한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시기”라며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인 ‘숄더 시즌’에 항공권뿐 아니라 호텔과 휴가용 임대 숙소 가격까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월 말 칸쿤의 휴가용 렌털 숙소 가격은 8월 대비 최대 45% 인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코네티컷, 버지니아, 미시간 등이 단풍 관광지와 옥토버페스트 행사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휘슬러는 하이킹, 자전거, 초반 스키 시즌 등 야외 활동에 힘입어 관심이 전년 대비 40%가량 늘었다. 캐나다는 이미 단풍이 시작됐으며, 절정은 이달 말에서 10월 초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부분 지역은 10월 중 단풍 절정기를 맞지만, 지역별 기후에 따라 몇 주 차이가 날 수 있다.
북미 외에도 과테말라, 이집트, 태국, 일본 등이 인기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스포츠 경기나 문화 행사 등이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오클라호마시는 NBA 챔피언팀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피디아는 항공권과 숙박을 함께 예약하는 ‘번들 예약’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애팔래치안 주립대 연구진은 단풍 관광이 미국 내 대표 명승지 지역에서 연간 약 30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 예약은 이미 시작됐으며, 가격은 10월에 최저점을 찍은 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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