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넘어도 환한 시애틀…낮 길이 16시간 ‘육박’

6월 20일 저녁 7시 42분, 태양이 북반구 하늘에서 가장 북쪽에 이르는 하지(夏至)와 함께 시애틀의 천문학적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시애틀은 이날 해가 오후 9시 10분에야 지며 낮 시간이 16시간에 육박한다.
‘해’가 단순한 날씨를 넘어 일종의 ‘심리 치료제’로 여겨지는 도시답게, 시민들은 황금빛 햇살이든 잔잔한 이슬비든 아랑곳하지 않고 해를 만끽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 새벽 해돋이는 오전 5시 조금 넘어 시작돼, 이른 시간부터 고요 속 명상을 즐기거나 산책에 나서는 주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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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는 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시애틀 프리몬트 지역에서는 매년 하지에 맞춰 열리는 퍼레이드가 진행돼 알록달록한 의상과 예술 퍼포먼스로 거리가 들썩인다. 시 당국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지역 상점과 문화 공간들도 하지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요가·사운드 배스·타로 리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예약 마감을 기록했고, 일부 카페와 레스토랑은 해넘이 시간에 맞춰 특별 메뉴를 내놓는다.
기상 전문가들은 “하지가 지나면 낮 시간이 서서히 짧아지지만, 시애틀 특유의 긴 여름 해는 7월 말까지 이어진다”며 “장시간 햇빛 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챙길 것”을 당부했다.
시애틀 시정부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 대중교통 이용, 야외 소음 자제 등 기본적인 공공질서 준수를 부탁하며 “해가 긴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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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