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러 "이란 정권교체 상상 불가…중동, 전쟁의 심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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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porter
Date
2025-06-20 05:45
Views
87

美 군사개입 가능성엔 "분쟁 참여국 확대시 더욱 위험" 경고

"푸틴·트럼프 회담, 연내 개최 예상 어려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타스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관련, 이란 정권의 교체를 강하게 반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암살과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상상할 수 없다.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이란 내 극단주의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미국이 이란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도 많다면서 "그런 시나리오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페스코프 대변인은 "분쟁 참여국이 확대되면 상황이 잠재적으로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이미 극도로 긴장돼 있고, 이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험하다"며 미국이 분쟁에 개입하면 지역 내 대립과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현장에서 한 브리핑에서는 "중동이 불안정과 전쟁의 심연에 빠져들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현 상황에 대한 레드라인을 설정해뒀느냐는 질문에 "이 지역 국가들은 각자 레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 전쟁은 지리적으로 확대되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은 우리 국경과 가깝고, 우리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분쟁 중재를 제안했지만 중재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현재까지는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계속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정상회담이 연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예측을 과감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혼란한 세상에서는 다음 주를 예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러시아와 미국은 우크라이나 종전과 양자 관계 회복을 위해 협의하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미국이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을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SPIEF와 연계해 열린 아시아태평양통신사기구(OANA) 총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에 이란의 핵 시설도 포함됐다면서 "우리는 핵 재앙까지 단 몇 ㎝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는 진정한 핵 위협"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열리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 공격을 개시했다는 점에서 "안타깝게도 이 공격은 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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