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탄도 미사일 벙커, 145만 달러에 매물 등장… ‘지하 요새’ 소유 기회
경제·부동산
Author
KReporter
Date
2025-06-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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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링컨 카운티에 냉전 시절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보관했던 지하 격납고가 매물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에 매물로 나온 미사일 격납고는 1950년에 건설됐으며, 총 부지 면적은 약 24에이커(약 2만9천 평)에 달한다. 지상에는 820평방피트(약 76㎡) 크기의 주거 공간과 3,794평방피트(약 352㎡) 규모의 금속 차고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지하에는 1,906평방피트(약 177㎡) 크기의 추가 주거 공간이 연결돼 있다.
이 격납고는 스포캔 인근 567 전략 미사일 중대에 속해 있었으며, 당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격납고는 1.6마일 거리에서 발생하는 1메가톤급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소유주인 데이비드 맥인타이어는 이곳에서 30년간 거주했으며, 현재는 딸이 해당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매물 가격은 약 145만 달러다.
한편, 워싱턴주 시애틀 라베르나 지역에는 1963년 건설된 고속도로 지하 방공호가 있다. 이 방공호는 I-5 고속도로 남쪽 차로 밑에 위치해 있으며, 그린 레이크와 대학 지구 사이 68번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내부 출입은 제한적이지만, 입구와 주변 조경은 방문객과 냉전 시대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 방공호는 미국 최초로 고속도로 아래 지어진 방공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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