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금리인하 거부하는 연준의장은 멍청이…해임은 안할 것"

Author
KReporter
Date
2025-06-13 06:13
Views
1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우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우측)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가짜뉴스는 내가 파월을 해임하면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한다. 무슨 나쁜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를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파월 의장을 조기에 해임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번졌다.

이후 그는 파월 의장 해임 발언을 철회하고, 더 이상 해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또한 연방 대법원도 지난달 대통령에게 연준 의장 해임 권한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원은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 등 연방정부 산하 기관 간부의 경우 대통령에게 해고 권한이 있지만, 연준은 '독특하게 구조화된 준(準) 민간기관'이라는 점에서 다른 산하 기관과 다르다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고수하고 있는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표현하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2%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매년 6천억 달러(약 812조 원)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연방 정부의 차입 비용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에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연준을 향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그때 금리를 올리면 된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되면 파월은 또 늦게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파월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JD 밴스 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 거부는 통화정책 차원의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 관련 언론 보도를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식시장 관련 언론 보도를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51
KReporter 2025.07.11 0 851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077
KReporter 2025.07.11 0 1077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43
KReporter 2025.07.11 0 743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20
KReporter 2025.07.11 0 620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7.11 0 174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27
KReporter 2025.07.11 0 327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07.11 0 153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65
KReporter 2025.07.11 0 265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2025.07.11 0 73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7.11 0 59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7.10 0 420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56
KReporter 2025.07.10 0 756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87
KReporter 2025.07.10 0 487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7.10 0 107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63
KReporter 2025.07.10 0 563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0 0 112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7.10 0 90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7.10 0 113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2025.07.10 0 66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7.09 0 253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40
KReporter 2025.07.09 0 440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07.09 0 463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96
KReporter 2025.07.09 0 296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7.09 0 192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7.09 0 186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09 0 180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61
KReporter 2025.07.09 0 161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09 0 131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30
KReporter 2025.07.08 0 730
42137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갔다” 화이트센터, ‘ICE 체포’ 불분명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11
KReporter 2025.07.08 0 1111
42136

코스트코 유명 제품 10여 개 품목 리콜…화재·오염·부상 위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17
KReporter 2025.07.08 0 1017
42135

TSA, 공항 보안검색 절차 대폭 완화…신발 벗는 관행 폐지 시작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7.08 0 383
42134

광견병 박쥐, 스포캔카운티서 인간에 노출…3명 긴급 치료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7.08 0 142
42133

트럼프, 韓日에 상호관세 서한…이번에도 '동맹'이 최우선 표적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7.08 0 115
42132

美 LA 공원서 軍동원 이민자 단속 작전…"도심에 공포 분위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7.08 0 252
42131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61
KReporter 2025.07.08 0 361
42130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서 사상자 속출…"105명 사망"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2025.07.08 0 56
42129

미국서 ‘주택 자산 투자’ 관심 증가…부채 부담 없이 현금 확보 가능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96
KReporter 2025.07.07 0 496
42128

WA 주택 중간가격 67만 달러 돌파…매물은 2022년 이후 최대폭 증가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7.07 0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