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이민단속국 반대 시위 격화…경찰에 폭죽·돌 투척, 8명 체포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6-12 09:11
Views
346

Anti-ICE protest in Seattle turns tense as fireworks, rocks thrown at police photo 8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반대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폭죽과 돌, 시멘트 조각을 던졌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8명을 체포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수백 명의 시위대가 캘 앤더슨 공원에서 시내 헨리 M. 잭슨 연방청사까지 행진하며 ICE 철수를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ICE OUT(ICE 철수)’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Anti-ICE protest in Seattle turns tense as fireworks, rocks thrown at police photo 2

 

시위는 오후 10시 무렵부터 과격 양상으로 번졌다. 시애틀 경찰은 오후 10시 3분 공식 SNS(X)를 통해 "3번가와 매리언 거리 교차로에서 경찰을 향해 폭죽과 돌을 던지는 행위가 발생했으며, 시위대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장 인근 교차로에서는 시위대가 쓰레기통에 불을 질러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시 23분 경찰은 "쓰레기통 화재는 진압됐으며, 경찰은 군중 해산을 시도 중"이라며 "안전한 퇴로는 남쪽과 서쪽"이라고 안내했다. 이후에도 경찰에 대한 돌, 시멘트 조각, 병 투척이 이어졌고, 시위대 일부는 경찰을 향해 레이저를 비추기도 했다.

경찰은 10시 27분과 47분 추가 게시글을 통해 "연방청사 주변에서 시위대를 계속 이동시키고 있으며, 공격이 계속되면 강제 해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Anti-ICE protest in Seattle turns tense as fireworks, rocks thrown at police photo 5

 

이번 시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반ICE 시위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당시 시위대는 연방청사 동쪽 국기게양대에 걸린 성조기를 내려 불태웠으며, 15분 후 서쪽 광장 국기도 같은 방식으로 훼손했다. 경찰은 화염과 충돌이 발생한 이후에야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시작했으며,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8명이 체포됐다.

시 당국은 이번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반이민 정책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과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한 워싱턴 D.C. 군사 퍼레이드 일정과 맞물려 추가 충돌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애틀시는 향후 시위에 대비해 공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지역 커뮤니티 및 인권단체들은 평화적인 시위 문화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59
KReporter 2025.07.11 0 859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089
KReporter 2025.07.11 0 1089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53
KReporter 2025.07.11 0 753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24
KReporter 2025.07.11 0 624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77
KReporter 2025.07.11 0 177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7.11 0 329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07.11 0 157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67
KReporter 2025.07.11 0 267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7.11 0 75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7.11 0 60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7.10 0 420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56
KReporter 2025.07.10 0 756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87
KReporter 2025.07.10 0 487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7.10 0 107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64
KReporter 2025.07.10 0 564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0 0 112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7.10 0 90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7.10 0 113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2025.07.10 0 66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7.09 0 253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41
KReporter 2025.07.09 0 441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07.09 0 463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96
KReporter 2025.07.09 0 296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7.09 0 192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7
KReporter 2025.07.09 0 187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09 0 180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61
KReporter 2025.07.09 0 161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09 0 131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32
KReporter 2025.07.08 0 732
42137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갔다” 화이트센터, ‘ICE 체포’ 불분명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11
KReporter 2025.07.08 0 1111
42136

코스트코 유명 제품 10여 개 품목 리콜…화재·오염·부상 위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17
KReporter 2025.07.08 0 1017
42135

TSA, 공항 보안검색 절차 대폭 완화…신발 벗는 관행 폐지 시작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84
KReporter 2025.07.08 0 384
42134

광견병 박쥐, 스포캔카운티서 인간에 노출…3명 긴급 치료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7.08 0 142
42133

트럼프, 韓日에 상호관세 서한…이번에도 '동맹'이 최우선 표적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7.08 0 115
42132

美 LA 공원서 軍동원 이민자 단속 작전…"도심에 공포 분위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7.08 0 252
42131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61
KReporter 2025.07.08 0 361
42130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서 사상자 속출…"105명 사망"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7.08 0 57
42129

미국서 ‘주택 자산 투자’ 관심 증가…부채 부담 없이 현금 확보 가능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96
KReporter 2025.07.07 0 496
42128

WA 주택 중간가격 67만 달러 돌파…매물은 2022년 이후 최대폭 증가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7.07 0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