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크루즈 관광객 190만 명 돌파 전망…역대 최고치 경신 예고
워싱턴주 시애틀의 크루즈 산업이 올여름 역대 최대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에 약 9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안겨주는 핵심 산업으로, 시애틀항은 올해 약 190만 명의 크루즈 승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짓 시애틀(Visit Seattle)의 리즈 존슨 이사는 “시애틀은 알래스카로 향하는 여정의 일부로 오랫동안 자리잡아 왔다”며, “전 세계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시애틀을 여행의 출발지로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Taste of Korea in Tacoma 5월 31일(토)
아이와 함께! 시애틀 도심 속 여름휴가, 당일치기 해변 추천
세상은 넓고 천국은 많다! 전 세계 숨은 여행 장소
"은퇴했더니 집만 남았다?" 미국 하우스푸어 현실과 해법
시애틀 근교 알파카 농장,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2025년,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미국 부동산 유형
시애틀항에 정박하는 주요 크루즈 중 하나인 노르웨이 조이호(Norwegian Joy)는 평균 4천 명의 승객을 태우고 매주 시애틀을 찾고 있으며, 이들 관광객은 지역 호텔과 식당, 상점 등에서 활발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시애틀항의 린다 스프링먼 항만국장은 “크루즈 산업은 연중 절반 동안 운영되지만 지역 경제에 약 9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숙박업과 요식업,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새롭게 투입될 크루즈선 3척이 이 같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첫 번째 신규 선박은 오는 6월 12일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애틀시는 여름철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도심 혼잡을 관리하고 관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Port of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