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복판 유리창 20여 개 박살…20대 남성 드릴 휘두르다 체포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5-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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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시애틀 다운타운 벨타운 지역에서 20여 개의 유리창을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25세 남성은 5월 20일(화) 오후 벨타운 제3가 일대에서 대형 드릴 비트로 건물 유리창 수십 개를 연달아 파손했다. 주민들의 잇단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월 스트리트 사우스 300번지 인근에서 해당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목격자이자 피해 건물 중 하나인 ‘모슬러 로프트’의 시설 관리자 션 카마이클은 "남성이 처음엔 몇 개 유리창만 깨는 듯했지만, 말을 걸자 드릴 비트를 집어 던져 손을 베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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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유리 파편 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카마이클은 "그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거리를 따라 계속해서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다"며 "거리 건너편 건물들까지 총 다섯 여섯 곳에 피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약 30분간 이어졌다고 전했으며, 해당 남성은 킹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한편 피해 건물들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임시 가림막 설치 등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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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