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디스커버 패스’ 10월부터 50% 폭등…일부 규정·혜택도 변경
워싱턴주의 주립공원 주차 이용권인 ‘디스커버 패스(Discover Pass)’ 요금이 2025년 10월 1일부터 인상된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차량 관련 규정과 재향군인 평생 이용권 제도도 개정된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17일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 패스의 연간 요금은 현행 30달러에서 45달러로 약 50% 인상된다. 디스커버 패스 요금 인상은 2011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커버 패스는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과 자연자원국(DNR)이 관리하는 주립공원 및 공공 자연지역에 주차할 때 필요한 유료 이용권으로, 캠핑 및 기타 수수료와 함께 주립공원 운영 예산의 핵심 수입원이다.
워싱턴주립공원국(WSP)에 따르면, 2025~2027 회계연도에는 주립공원 운영 예산의 약 71%가 이처럼 벌어들인 수입으로 충당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의 65%에서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당국은 디스커버 패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추가 수입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 주 의회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반 기금 지원을 줄이고 주립공원국에 새로운 재정 부담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법안은 요금 인상 외에도 오프로드 차량 요건과 재향군인을 위한 평생 패스 제도 등에 대한 변경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된 규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디스커버 패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