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항공사 시포트, 시애틀-포틀랜드 통근 항공편 재개
지난 2016년 파산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시포트항공(SeaPort Airlines)이 약 10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다.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시포트항공은 오는 주부터 시애틀 보잉필드(Boeing Field)와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간 일일 통근 항공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포트항공은 보잉필드에서 포틀랜드로 향하는 유일한 상업 항공사로, 왕복 요금은 최저 279달러부터 시작된다. 사용 기종은 9인승 필라투스 PC-12(Pilatus PC-12) 항공기로, 45분 간격으로 출발이 예정돼 있다.
아이와 함께! 시애틀 도심 속 여름휴가, 당일치기 해변 추천
세상은 넓고 천국은 많다! 전 세계 숨은 여행 장소
U 디스트릭 스트릿 페어, 5월 17~18일 개최
"은퇴했더니 집만 남았다?" 미국 하우스푸어 현실과 해법
시애틀 근교 알파카 농장,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2025년,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미국 부동산 유형
이번 항공편은 기존 상업 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 대신, 도심 인근 보잉필드를 이용해 시간 절약과 편의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포틀랜드 도착은 메인 터미널 인근 애틀랜틱 항공캠퍼스(Atlantic Aviation campus)에서 이뤄진다.
시포트항공은 2008년 롭 크래퍼드 등이 공동 설립했으며, 한때 농촌 소형 노선을 중심으로 확장해왔으나 2016년 재정 악화로 파산을 선언했다. 당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정비 규정 위반 혐의로 50만 달러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새롭게 출범한 시포트항공은 미국 코네티컷, 콜로라도, 뉴질랜드 등에서 도입한 4대의 항공기로 운항을 시작하며, 소형 항공 시장을 겨냥해 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운항은 시애틀과 포틀랜드 간 비즈니스 및 통근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기존 대형 공항의 혼잡을 피해 빠른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