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벚꽃도 기후 변화 영향 받나…고작 10%만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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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3-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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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
3월 25일 워싱턴 대학교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대중들이 모이고 있다. (Image: Elizabeth Crook / Seattle Refined)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연례행사인 유디스트릭의 벚꽃 축제가 현재 4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해당 축제의 벚꽃은 워싱턴 대학(이하 UW)의 시애틀 캠퍼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워싱턴주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쌀쌀한 기온 때문에 개화가 지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UW 쿼드에 있는 벚꽃의 약 10%만이 꽃망울을 피었다.
워싱턴 DC에서는 이른 봄이 찾아왔으며 지난 겨울이 기록상 역대 두 번째로 이상고온을 보인 것과 같이 전국적으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워싱턴주 벚꽃의 절정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빠르면 벚나무들이 3월 중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당초 예상한 바 있다.
내셔널 몰 트러스트의 CEO 캐서린 타운센드는 “날씨 패턴이 극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벚꽃의 피크 기간이 더 짧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역동적인 날씨는 나무의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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