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세계적인 사기꾼 한국인 권도형 체포

사회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3-23 15:13
조회
1335

'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위조여권 덜미

최측근인 한모씨도 함께 체포

노트북 3대·휴대전화 5대 압수 우리 경찰, 몬테네그로에 지문정보 요청

오전 중 신원 확인될 듯

'테라' 권도형 어디에?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23일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이후 성명을 내고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 최대 일간지 '포베다'는 권 대표 등이 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돼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으로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은 대한민국이 아닌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여권 심사를 받던 중 인터폴에서 특정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수하물 확인 결과 벨기에와 한국의 여행 서류도 발견됐다. 인터폴에 확인한 결과 벨기에 여권 역시 위조 여권이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을 체포하면서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국경 검문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은 없었다고 전했다.

우리 경찰청은 같은 날 권 대표와 측근 한모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당국에 검거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인물이 실제 권 대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으로 나이와 국적, 이름을 확인했고, 사진 자료로도 권 대표와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신분 확인을 위해 지문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24일 오전 중 지문 정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대표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출국해 최근 세르비아에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해 9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다.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권 대표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다. 그는 권 대표와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함께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수배 중이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말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식 신원확인 등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며 말했다.

검찰은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 기관과 공조하고 우리 사법제도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검찰은 최근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신 전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17

New 시애틀, 앞으로 더 따뜻한 봄 날씨 예상, 최고기온 70도 초반↑

KReporter | 12:36 | 추천 0 | 조회 181
KReporter 12:36 0 181
39216

New 노스시애틀 은행강도 '극적 증가'...일주일에 한 번 꼴

KReporter | 12:31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12:31 0 241
39215

New 렌톤 경찰관 사인업 보너스 역대 최대…4만 달러 내걸어

KReporter | 12:25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12:25 0 126
39214

New 피어스 카운티 초등 남교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12:18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12:18 0 72
39213

New 킹카운티 남성, 도로 분노 총격으로 7년 6개월 징역형 선고

KReporter | 12:14 | 추천 0 | 조회 117
KReporter 12:14 0 117
39212

New 구글, 'AI 개발에 속도' 딥마인드와 리서치 조직 합쳐

KReporter | 09:50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09:50 0 75
39211

New 이스라엘, 엿새만에 이란에 재보복…5차 중동전쟁 일촉즉발

KReporter | 09:47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09:47 0 92
39210

New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KReporter | 09:46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09:46 0 165
39209

New S&P 500 지수 장중 5,000선 하회…6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09:44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09:44 0 39
39208

New '선거사기' 주장 트럼프, 대선 앞두고 "10만명 대선감시단 운영"

KReporter | 09:43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09:43 0 53
39207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04.18 0 423
39206

"6월부터 워싱턴주서 스티로폼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금지"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818
KReporter 2024.04.18 0 818
39205

SR 520 교량 통행료 10% 인상에 대중의견 수렴 진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4.18 0 110
39204

경치 좋은 노스 캐스케이드 고속도로, 이번 주 재개통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18 0 210
39203

WA, 시택 공항 고속도로 점거한 시위대에 중죄 적용 모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4.18 0 157
39202

터퀼라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 총격, 아동성범죄 용의자 사망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4.18 0 182
39201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대출금리 반등 여파

KReporter | 2024.04.18 | 추천 1 | 조회 159
KReporter 2024.04.18 1 159
39200

보잉 내부고발자 "안전우려 지적에 회사는 '닥치라' 위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4.18 0 172
39199

바이든 "중국, 철강보조금 주며 부정행위"…중국 "모든 필요한 조치"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04.18 0 49
39198

"러, 기밀문서서 미국 동맹 약화 추진…유엔 대북패널 중단이 신호"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4.04.18 0 48
39197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검토"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4.04.18 0 103
39196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57
KReporter 2024.04.17 0 957
39195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 선포…물세 증가 우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92
KReporter 2024.04.17 0 392
39194

FAA, 알래스카 항공에 전국적 지상 정지 경고 발령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75
KReporter 2024.04.17 0 375
39193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91
KReporter 2024.04.17 0 191
39192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4.04.17 0 406
39191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13
KReporter 2024.04.17 0 313
39190

'고금리 장기화' 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잠잠…"기업실적에 주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1 | 조회 104
KReporter 2024.04.17 1 104
39189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09
KReporter 2024.04.17 0 109
39188

트럼프 운명 쥔 배심원들…"과거 SNS 게시물까지 샅샅이 검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4.17 0 97
39187

블링컨 "이란과 긴장고조, 미국·이스라엘에 이익 안 된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4.17 0 56
39186

코스코 회원들, 사기성 웹사이트 및 메시지에 주의 요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46
KReporter 2024.04.16 0 546
39185

워싱턴주 낚시 시즌 4월 27일 개막, 규정 확인은 앱으로 간편하게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4.16 0 242
39184

벤앤제리 ‘무료 콘 데이’, 하루간 아이스크림 100만개 배포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80
KReporter 2024.04.16 0 280
39183

시택 공항 도로 점거 시위대 46명 체포, 비행기 지연 사태 발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91
KReporter 2024.04.16 0 291
39182

15세 총격 살해한 렌톤 10대 소녀, 보석금 100만달러 책정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321
KReporter 2024.04.16 0 321
39181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중국 경제 지속 둔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03
KReporter 2024.04.16 0 103
39180

중동불안·소비호조에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4.16 0 91
39179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모두 이스라엘 표적 명중"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4.16 0 153
39178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04.16 0 55